일상

게임 리뷰- 갓생 살게 해주는 수집게임 '스피릿 시티: 로파이 세션'

audio! 2024. 4. 26. 07:09

로파이라고 하면 음질이 낮고 잡음이 많은 곡을 의미하는데, 약간 백색 소음같은 느낌이 나서 독서실 음악으로 딱이다.

 

따라서 요새는 집중이 잘되는 잔잔한 재즈힙합풍 구식 느낌이 나는 음악을 로파이 음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로파이 음악이 주제인 독창적인 게임, 스피릿 시티: 로파이 세션을 해보았다.

 

이 게임은 생활습관을 도와주는 방치형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활동을 지정하면 주인공이 그 활동을 하게 된다.

 

주인공에게 공부를 시켜놓고 같이 스터디를 하거나, 그런 식의 응용이 가능하다.

 

 

 

또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스피릿이라고 하는 캐릭터들이 모인다.

 

이 스피릿의 출현조건은 도감에서 힌트를 볼 수 있는데, 나는 아직 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잘 나오는 것을 보면 수집 난이도는 쉽게 만든 것 같다.

 

내가 모은 스피릿은

 

 

 

1.레니

얘는 시작하니까 처음부터 준 캐릭터다. 이 게임의 마스코트인듯?

 

지금은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원하는 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고 하며 실제 정체는 아무도 모른단다.

 

설정상으로 스피릿 시티에 처음 온 나를 가이드하도록 미션을 받아서 왔다는데, 그래서인지 좀 로봇 같은 놈이다. 

 

 

 

그리고 얘는 24시간 내내 자고 있더라 ㅋㅋ

 

 

 

2.구피

스테이플러가 둥둥 떠나니는 슬라임이다.

 

어떻게 얻었냐 하면

 

이 게임 컨텐츠 중 맨 밑에 activity가 있다. 여기서 공부하기, 바느질하기, 누워있기, 창밖 구경하기 등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공부하기를 좀 오래했더니 갑자기 등장했다. 지우개 가루 먹으러 나온듯?

 

얘는 가만히 있어도 집청소를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백수들이 원하는 존재라고..

 

그런데 철로된 것 (ex: 스테이플러)는 먹으면 소화를 못 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몸에 스테이플러가 ㅋㅋ

 

 

실제 현실에서 집 청소할 때 게임에서 얘 소환해놓고 같이 청소하는 맛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먼지 토끼

 

얘는 크기가 주인공 발가락만하다.

 

이름이 왜 먼지토끼냐면 먼지인 척 위장해서 숨어 산다고 ㅋㅋㅋ

 

또 실제로 먼지를 좋아해서 모은다고 한다. 털이 좀 더러운게 먼지가 묻어서라고 함

 

 

얘는 밤에 자고 있으니까 등장했다. 야행성이라 밤에 침대에 묻은 먼지를 먹으러 왔다가 나한테 잡힌 것 같다.

 

 

 

 

4.챕터필러

 

캐터필러가 아니라 챕터필러다.

 

얘는 또 <공부하기>를 오래하니까 등장했는데, 책을 읽는 벌레라서 그런가보다.

 

뭔 책이지?

 

특징은 책을 너무 맛있게 봐서 책상에서 얘랑 같이 있으면 공부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든다 ㅋㅋ

 

 

 

 

5. 아라크닛

얘는 누가 실로 떠다놓은 거미인데, 설정상으로 실을 무한정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뜨개질 활동 시켜놓고 방치하고 있으니까 나오더라 ㅋㅋ

 

너무 하찮게 나와서 놀랐다.

 

 

 

6.잉크스터

얘도 공부하다보니까 나왔다.

 

뭐지? 공부하는데 왜 이렇게 많은 친구가..

 

얘는 작가가 1000번째 이야기를 써내렸을 때 나타난다는 전설이 있다.

 

 

싸가지없게 작가가 쓴 글에 오타를 내거나 잉크를 쏟거나 점을 이상하게 찍는 장난을 친다고 한다 ㅋㅋ

 

그리고 글쓰는 거를 자꾸 미소로 방해한다고 한다.

 

쓸모는 없는데 그냥 관상용이다.

 

 

 

 

7.부토두

끝마치지 못한 일이 있을 때, 마무리를 지어주기 위해 등장한다.

 

끝없는 일로 밤을 새는 일이 잦으면 불안정한 스피릿이 방출되며 이로 인해 탄생한 존재라고 한다.

 

이 게임이 방치형 게임이라 한번 잘 때 공부시켜놓고 밤새 방치했더니 나왔다 ㅋㅋㅋ

 

 

원래 게임의 의도는 작업할 때 게임 켜놓고 같이 하라는 건데, 나처럼 잘 때 켜놓는 편법을 쓰는 사람 저격용인가보다.

 

근데 귀여워서 오히려 이득인데? 잘 때 계속 켜놔야겠다 ㅋㅋ

 

움브라 에디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컨셉답게 밤에 활동하고 있는데 울면서 옆에서 방해한다.

 

얘가 제일 좋은듯

 

 

 

게임 효과

좀 유용한 것 같다. 투두리스트 기능도 있고, 타이머 기능도 있어 현실에서 특정 작업을 할 때 

 

게임속 캐릭터랑 같이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런식으로 주간 계획표도 볼 수 있다.

 

또 아래에는 음악을 틀 수 있는데, 무려 유튜브가 지원된다 ㅋㅋ

 

 

또 집도 꾸밀 수 있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서 생각보다 부가 컨텐츠도 있다.

 

 

갓생 살기에 좋을 듯 하다.